경주는 주말에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관광지라서그런지 유독 월요일과 화요일이 정기휴무인 곳이 많다.
계획전 알아둔 맛집들이 문을 닫아 황리단길 이곳저곳을 탐색했다. 예쁜 카페들이 많았다. 무엇보다 우리의 왕성한 식욕을 잠재울 식당이 필요했다.
'보라도리' 웬지 그 옛날 어린시절을 추억하도록 하는 인형들이 생각났다. 보라도리, 나나, 뽀오~~
기분좋은 상상만큼이나 인상좋고 인심좋은 주인장들을 만났다.
도예가인 남편이 직접 만든 자기들로 구석구석을 메웠고, 정겨운 미소로 서빙과 서비스를 더하는 아내분의 마음에 수제두부스테이크가 더 맛나고 달콤했다.
고기스테이크 위에 직접 갈아만든 두부 그리고 감싸주는 달콤소스가 하나가 되어 흐뭇하게 먹고 즐겼다.
나비의 꿈을 담아 희망을 싣고~
요즘 보기 힘든 흙담우물이 있어 한컷~~ 실제로 물이 있었다. 깊이가 있는 우물을 바라볼 땐 아찔~~
멋을 아는 남선언니~~
도예가인 식당 남주인께서 만든 작품들이 즐비했다. 바깥채에도 한가득~~
정갈한 두부스테이크로 맛난 점심을 하며~
보라도리의 뒷채에서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창밖 풍경을 담으며... 전구빛이 주는 정겨움~
좋은 곳으로 기억되는 보라도리를 끝으로 다음 여정이 계속되고...